Game Dev

코드를 모르는데 어떻게 게임을 만들었을까?

코딩을 못 하면서 컴퓨터 게임을 만들었다.


저는 챗GPT와 수다를 떨다가 코딩을 해준다는 말을 듣고 게임 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코딩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

저는 대학에 다닐 때 1학기 동안 포트란을 배웠다. 그때는 교수님이 과제를 내시면손글씨로 코딩을 적어서 제출했다. 그러면 다음 주에 교수님이 구멍이 뽕뽕 뚫린 살짝 두꺼운 종이와 우리가 코딩한 내용이 프린트된 종이를 나눠주셨다. 그때는 대학에 천공카드를 만드는 직원이 따로 있었다. 컴퓨터가 읽으려면 구멍을 뚫어서 넣어야 했다.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본 적은 없는데 그런가 보다 하고 진작한다. 그 종이는 마치 대학 시험 볼 때 유성 사인펜으로 체크해서 제출하는 OMR 카드처럼 생겼다.

그 후에 저는 베이직을 배웠는데, 도스처럼 생긴 화면에 글자를 써넣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잠깐씩 포트란과 베이직을 배웠으나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저에게는 컴퓨터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코딩을 배워볼까 생각을 가끔 하기도 했지만 다른 취미가 있어서 코딩은 뒷전이었다.

일단 제가 갖고 있던 컴퓨터 게임 아이디어를 챗GPT에게 설명하면, 챗GPT는 게임 아이디어를 확장하거나 게임 이름을 정하거나 게임 설명을 쓰거나 게임에 들어갈 단어 목록을 만들거나 게임의 최초 버전을 만들어 주었다. 게임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었을 때 클로드가 수정하고 오류를 해결하는 일을 했다. 이렇게 분업하게 된 이유는 챗GPT-4o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데다가 제 게임에 아이디어까지 더해서 코딩을 해주었지만 게임에 문제가 생겨서 고칠 때 챗GPT가 코딩을 쪼가리로 주면 ( 요즘은 챗GPT도 통으로 줌) 나는 그것을 알맞는 곳에 넣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ai 중에 코딩을 최고로 잘하는 클로드에게 코딩을 맡기니까 클로드는 뭐든지 통으로 줘서 쉽게 코딩을 할 수가 있었다.

저는 게임을 만드는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열심히 했으나 힘들었다. 제 게임이 너무소중해서 저작권 등록도 하고, 게임들을 배포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8월에 수수랜드 플랫폼이 형태를 갖추고 나서 게임 개선, 새 게임 만들기, 블로그에 개발일지 쓰기, 네이버 카페에 홍보하기,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기,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올리기 같은 여러 가지 일을 했다. 홍보는 너무 힘들고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게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지금은 게임 개선을 주로 하고 있다. 나는 영어권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고 모든 게임에 영어 번역을 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늘은 추석을 맞이하여 사용자 분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문득 궁금하실 것 같아서… 아닐 수도 있지만… 또는 코딩을 못 하는데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썼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소원 성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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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퍼즐 놀이터 · 수수랜드
#게임개발 #게임개발일지 #챗지피티 #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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