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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즐 제작일지 2편


넘즐 게임 대표 이미지넘즐 제작일지 2편 – 우등생 NPC와 변화무쌍한 청록색

1. 넘즐의 기본 구조

넘즐은 5개의 숫자카드와 4개의 연산기호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가 있었고 숫자카드 2개로 2자리 숫자도 만들 수 있다. 목표숫자에 가장 근접한 수식을 만들기만 해도 점수를 얻는 형태였고, 아래쪽에 스크롤하면 오답노트가 있어서 점수를 매기는 형태였다.

2. 우등생 NPC의 탄생

그러다가 혼자 외롭게 공부하지 말자고 우리 반 우등생 친구 대신에 NPC를 데려왔다.
하여튼 카드로 만들 수 있는 수식의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NPC를 똑똑하게 만드는 과정이 매우 험난했다. 사실 이렇게 말하기가 미안한 것이 내가 코딩을 못 해서 맨날 클로드님에게 ‘NPC가 더 똑똑해야 합니다.’, ‘두자리 숫자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카드 5개만 사용하는데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해야 합니다.’, ‘소숫점 이하는 두 자리까지만 인정하기로 합시다.’ 라고 계속 귀찮게 해서 넘즐의 NPC는 너무너무 똑똑해졌다.

3. 연습 게임과 실전 게임

NPC가 항상 정답을 내기 때문에 10라운드에서 1라운드마다 10점을 받을 수 있는데 NPC는 항상 100점이고 사용자는 NPC와 다른 답을 낼 때마다 점수를 깎인다.
그래서 운에 기대어서 NPC를 이겨보려고 사용자와 NPC가 서로 다른 카드를 받는 실전 게임을 만들었다.
그래서 현재 넘즐 게임에는 사용자와 NPC가 같은 카드를 받는 연습게임과 사용자와 NPC가 다른 카드를 받는 실전 게임이 있다. 실전 게임은 목표숫자와의 차이에 따라 채점이 되는데 목표숫자와의 차이가 같으면 둘 다 10점씩 받고 다르면 차이가 적은 사람만 10점을 받는다.
∙ 2025-06-05 첫 번째 프로토타입 완성 후 ‘/numzzle’ 레포에 업로드한 날이다.

4. 넘즐 시리즈의 탄생 – 잼, 초, 업

나는 건축공학을 전공했는데도 넘즐로 100점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내 수준에 맞게 연산기호에서 나누기를 빼고 카드도 줄인 넘즐잼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저학년도 할 수 있게 카드에 그림을 넣고 더하기와 빼기만 있는 넘즐초를 만들었다. 넘즐초에는 처음에 1이라는 숫자카드에는 사과 1개, 2라는 숫자 카드에는 복숭아 2개… 이렇게 그림도 넣으려고 했는데… 그리고 넘즐초는 카드 2장으로 두자리 숫자를 만들지 못하게 하면서 숫자카드는 1부터 20까지 들어있다. 그러다 보니 숫자 20에는 원숭이 20마리를 그려야 한다. 그래서 카드가 너무 커져서 어떡할까 생각하다가 손가락을 넣었다. 똑똑한 우등생 친구의 카드에는 손가락이 없다. ☝️✌️🤟✋
나중에 욕심을 부려서 파이와 루트가 있는 계산기가 없으면 계산을 못 하는 넘즐업을 만들었는데 역시 NPC를 똑똑하게 만드는 데 매우 힘들었다. 내가 아니고 클로드가 힘들었다.
그래서 넘즐 레포에 처음부터 있었던 넘즐과 넘즐잼과 넘즐초와 넘즐업이 들어갔다.

5. 변화무쌍한 청록색 – 디자인 정체성을 찾아서

나는 내가 만든 게임들을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서 아, 이건 누구의 게임이구나 남들이 알 수 있는 정체성을 심고 싶었다. 그래서 게임은 통일할 수 없고 디자인을 통일하려고 생각했다. 글씨나 버튼이나 디자인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을 했다.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보고 도시의 밤에 교복 입은 학생들이 집에 가고 있는데 밤하늘의 색과 교복의 색과 네온사인의 색 같은 걸로 꾸미자고 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이 안 나오고 칼라헌트에서 인기 있는 배색을 고르자고 했는데 자꾸 변덕이 생겨서 고르지를 못 하다가. 팬톤의 올해의 색은 어떤가 보았더니 초콜릿 색이어서 끌리지를 않고 있었다. 그런데 트렌드 예측 기관인 WGSN과 Coloro가 선정한 2026년 색이 ’변화무쌍한 청록색(Transformative Teal)’이라고 해서 이걸로 만들면 내가 변덕이 나더라도 1년은 참을 수 있겠다고 청록색으로 정하고 리뉴얼을 했다.
∙ 2025-07-05 청록색 계열의 테마로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하고 같은 레포에 덮어쓴 날이다. 원래 넘즐은 반응형이었는데 새로 만든 변화무쌍한 청록색 디자인 게임은 반응형이 없어서 모바일에서 UI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6. 레포 이야기 – 먼저 만든 게임이 나중 레포에

그래서 반응형 버전을 복구하기 위해 새로운 레포 ‘/math’ 생성 후 6월 5일에 올렸던 버전 업로드했다. 게임 이름을 정한 것이 아니고 레포 이름을 정한 것이기 때문에 성의가 없더라도 이해하시기 바란다.
결국 먼저 만든 게임은 나중에 만든 레포에 들어있고, 나중에 만든 게임이 먼저 만든 레포에 들어있다. 지금 폰으로 넘즐 ‘numzzle’(http://soosoohan.github.io/numzzle/)에 접속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납치되어서 매쓰 ‘/math’로 가게 되어있다.

7. 앞으로의 계획 – 넘즐 메이트

넘즐 게임의 카드 숫자를 다양하게 조합하면 시리즈로 무한 생산할 수 있겠으나 아직 거기까지는 필요성을 못 느끼고 앞으로 넘즐 메이트를 만들어서 연습 게임은 없고 실전 게임만 있는 형태를 만들자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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